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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야기

[성공창업 이야기] 근데, 샤브보트는 정말 잘 만든 브랜드인거 같아요
작성자 채선당 작성일 2018-08-24 조회 667
샤브보트 일산 그랜드백화점에 이어 롯데몰 군산점까지 다점포 운영중인 최원구 대표님을 만나 창업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Q1 : 샤브보트 창업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는지요? 

직장 생활을 좀 하다가 2010년쯤 채선당 SHABU 매장을 오픈 했어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거의 채선당 브랜드만 해왔다고 봐야 할 것 같네요. 

당시에 제 친구가 채선당을 하고 있었는데, 보니까 아주 잘 되더라고요. 그래서 알게 되었고, 결국 저도 채선당을 할 생각을 하게 됐지요. 당시 창업상담을 해보니 제 고향인 군산에는 매장을 오픈 할 지역이 없어서 별다른 연고가 없던 순천에 매장을 오픈 하게 되었습니다. 


매장을 오픈 하고 몇 년간 정말 정신 없이 지냈습니다. 소위 말하는 대박이 난 거에요. 월 7~8천 만원씩 매출이 꾸준히 몇 년간 나왔으니까요. 그때를 생각해보면 지금보다 인건비도 낮고 재료비도 낮았으니까, 월에 2~3천 만원씩 순이익이 났어요.
그러다 보니 투자비가 1년 남짓 만에 다 회수되더라고요. 정말 대단했죠. 



Q2 : 샤브보트를 창업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요? 

2016년까지 채선당을 잘 하다가, 꼼꼼한 준비 없이 대형 고깃집을 오픈 해서 9개월 만에 쫄딱 망했습니다. 그래서 다 정리하고 고향에 올라와 쉬면서 뭘 할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이것 저것 창업 아이템을 많이 알아봤는데, 막상 하려니 겁이 나더라고요. 


그때 채선당이 새롭게 만든 샤브보트 브랜드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채선당은 본사가 탄탄하고 브랜드 인지도도 높잖아요. 또 제가 몇 년간 해봐서 잘 알고… 채선당으로 하면 그래도 망하진 않으니까, 그거 하나 믿고 한 거죠. 그리고 당시 제 부모님도 ‘채선당이라면 다시 한 번 투자해 볼만 하다’고 하셔서 샤브보트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고향 인근에 오픈하려고 검토했었는데, 영업팀에서 일산 그랜드백화점을 추천해주셔서 수도권까지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처음 일산 그랜드백화점에 가보니 사람이 엄청나게 많은 거에요. 저는 지방 사람이라 특수상권이라는 것을 몰랐거든요. 그런데 어마어마하더라고요. 그래서 이거다 싶어서 바로 그 다음날 계약을 했지요.



Q3 현재 상권을 선택한 이유는?

샤브보트 매장을 하나 더 해야겠다고 결심한 후에는 여기저기 할만한 곳을 많이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고향인 군산에 롯데몰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본사 영업담당에게 먼저 연락을 해서 여기에 하나 더 하고 싶다고 했지요. 고향이기도 하고, 롯데라는 메이저 브랜드이기도 하고, 또 전북권 최초로 아울렛이 생기는 것이기도 해서 이곳에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Q4 : 매장을 오픈하고 고객들 반응은 어떤지요?

처음에는 롯데몰 자체가 영업이 잘 되지 않다 보니 매출이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서서히 매출이 올라오더라고요. 그래서 나름 고객을 늘리기 위해 마케팅을 많이 했습니다. 일단 저희 음식을 드셔보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쿠폰을 많이 나누어 드렸습니다.

고객들 반응은 아주 좋습니다. 일단 1인 샤브라는 것에 대해 신기하게 생각들 하세요. 각자 냄비에 끓여 먹는 1인 샤브라는 것이, 아무래도 호남권에서는 최초다 보니까 이런 컨셉을 본 적이 없어서 많이들 신기해 하세요. 




Q5 : 채선당과 샤브보트 창업 아이템에 대해 평가하자면? 

채선당은 안정적입니다. 인지도에서도 워낙 장점이 있고요. 맛품질도 뛰어나고… 드셔보시고 맛 없다는 사람 본 적이 없거든요. 개인매장을 운영하는 것에 비교하면 훨씬 장점이 많지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샤브보트는 정말 잘 만든 브랜드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주방에서 튀김기로 튀기기를 하나, 화구에서 후라이팬에 뭘 볶기를 하나, 면을 삶기를 하나... 그런게 하나도 없잖아요.   그냥 야채만 담아 내고, 인덕션에서 육수만 한번 끓여 내고, 고기 좀 썰고… 그게 다에요.  가맹점주 입장에서 보면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운영하기가 다른 외식업보다 훨씬 수월하니까요.  마음 같아선, 여유만 있으면 샤브보트 매장을 한 3~4개 더 하고 싶어요. 사람 관리만 좀 하면 되는 아이템이거든요. 인력도 적게 들고, 장점이 많습니다. 


실제로 나중에 여유가 되면 샤브보트를 한두 개 더 하려고 합니다. 벌써부터 어디에 하면 좋을 지 제가 찾아놓은 곳도 있어요. 여기서 1~2년 해서 종자돈이 모이면, 지금 알아놓은 곳 몇 군데에서 추가로 할 생각이에요. 그래서 입지 관련해서 나름대로 연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Q6 : 단골고객 만드는 노하우는?

저는 오픈 초기엔 쿠폰을 많이 활용합니다. 샤브보트는 솔직히 가성비가 정말 좋아요. 돈 만원 주고 이렇게 먹을 수 있는 게 얼마나 있나요. 그래서 일단 한 번 드셔보실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실 저희 매장은 원가율이 다른 매장에 비해 좀 높은 편이에요. 하지만 당장의 이익 때문에 원가율만 따지다 보면 장기적으로 고객을 놓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샤브보트는 소스에 넣어 먹는 다대기가 참 맛있거든요. 저는 손님들 오시면 육수에 다대기를 한 숟가락씩 넣어서 드셔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군산 지역은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시는 편이라, 이렇게 권해드리니 다들 좋아하시더라고요. 특히 이 매운 다대기를 넣은 육수에 국수랑 죽을 해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저만의 노하우 입니다^^ 



Q7 : 매장 운영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 

매장을 운영할 때 인력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사람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직원들 어르고 달래 가면서 잘 해드리려고 노력하죠. 그래야 오래 함께 일할 수 있거든요. 


Q8 : 예비창업자에게 한 말씀 해드린다면? 

제가 봤을 때 앞으로의 외식업은 결국 인건비 싸움인 것 같습니다. 물론 식자재비도 계속 올라가지만, 인건비가 가장 큰 부분이에요.

샤브보트는 인건비도 적게 들고요, 특히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서, 부부 창업으로 정말 좋다고 봅니다. 부부가 함께 하기에는, 솔직히 이게 치킨집보다 훨씬 좋은거 같아요. 


그리고 사실 반짝 하는 브랜드들이 많잖아요. 한 1~2년 잘 하다가 없어지는 브랜드들. 그런게 참 무섭더라고요. 채선당처럼 꾸준하게 롱런할 수 있는 그런 아이템이 안정적이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조금 덜 벌더라도, 오래 갈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